서울 아파트 10월 일 평균 418건 거래신고..10년 만에 최대

추석 전후 거래 늘어난 영향..앞으론 거래줄 듯
  • 등록 2016-10-26 오전 9:20:16

    수정 2016-10-26 오전 9:20:1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8~9월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증하면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서울 아파트의 이번 달 거래량이 10월 거래량으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4일 현재 서울 아파트 신고 건수는 총 1만 42건으로 일평균 418.4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0월(1만 1535건)의 일평균 372.1건에 비해 12.4% 늘어난 것으로, 역대 10월 거래량으로는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다.

이처럼 거래량이 즐가한 것은 지난 8, 9월에 걸쳐 재건축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진 때문이다. 주택거래신고 기간은 계약 후 최대 60일 이내여서 이달에 신고된 물량에는 지난달 추석 연휴를 전후해 계약된 물건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구별로는 작년 대비 강동구의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509건에 그쳤으나 이달에는 재건축 단지들의 손바뀜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24일 현재 이미 638건이 신고돼 작년 한 달 거래량을 훌쩍 넘어섰다. 용산구 역시 이미 224건이 신고되면서 작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고, 광진구는 205건으로 작년 10월(169건)보다 57% 증가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거래도 활발했다. 송파구는 24일까지 신고 건수가 766건으로 작년 10월 총 거래량(701건)을 웃돌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일평균 거래량이 작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다음 달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강남권 등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선별적 규제를 계획하고 있어 이미 강남권은 물론 강북 등 비강남권까지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 최근까지 거래량이 급증했던 강서구의 경우 이달 일평균 신고 건수가 22.2건으로 작년(28.6건)보다 22.4% 감소했고 노원구나 동작구, 강북구 등도 작년보다 거래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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