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4일 현재 서울 아파트 신고 건수는 총 1만 42건으로 일평균 418.4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0월(1만 1535건)의 일평균 372.1건에 비해 12.4% 늘어난 것으로, 역대 10월 거래량으로는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다.
이처럼 거래량이 즐가한 것은 지난 8, 9월에 걸쳐 재건축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진 때문이다. 주택거래신고 기간은 계약 후 최대 60일 이내여서 이달에 신고된 물량에는 지난달 추석 연휴를 전후해 계약된 물건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거래도 활발했다. 송파구는 24일까지 신고 건수가 766건으로 작년 10월 총 거래량(701건)을 웃돌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일평균 거래량이 작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반면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 최근까지 거래량이 급증했던 강서구의 경우 이달 일평균 신고 건수가 22.2건으로 작년(28.6건)보다 22.4% 감소했고 노원구나 동작구, 강북구 등도 작년보다 거래량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