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투표율 높인다"..총선일 개점시간 연기

  • 등록 2016-04-06 오전 9:48:31

    수정 2016-04-06 오전 9:48:31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한화갤러리아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오는 13일 백화점 개점 시간을 30분 연기하고 고객이 물건을 살 때 투표 확인증을 제시하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등 투표 장려 캠페인을 벌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선거 당일 전 지점의 개점 시간을 오전 10시30분에서 오전 11시로 늦춰 임직원과 협력사원의 투표권 행사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투표 일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장거리 출퇴근자는 근무 일정 조정을 통해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또한 지점별로 고객 대상 투표 장려 행사도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13일부터 17일까지 이번 총선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에게 고메이 494에서 1만원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수원점에서는 13일 당일 8층 전문 식당가 전 메뉴를 10% 할인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도 같은 기간 투표 확인증을 지참하면 당일 단일 브랜드 10만원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권 2매를 증정한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 등 선거일마다 백화점 개점 시간을 연기하며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장려해왔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유통업 특성상 휴일 근무가 있다 보니 직원들의 선거 참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고객과 직원들의 투표 참여를 장려해 제 20대 총선 참여율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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