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엔지니어링, 차익실현에 하루 만에 반락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실권주 공모 참여 소식에 급등했던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4.72% 내린 1만5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13.98% 급등한 것과 사뭇 다른 움직임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7일 삼성엔지니어링 유증시 실권주가 나오면 최대 3000억원을 들여 일반공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1조2012억원을 마련하는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소식은 그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주가에 단비를 뿌렸다.

그러나 자본잠식 상태인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터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너의 실권주 일반공모 참여로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도 “저유가 추세와 아직 진행중인 프로젝트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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