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판매조건, 준대형차·박스카를 주목하라

SM7 무상 업그레이드..한국GM, 알페온 1.0% 초저리 할부
기아차 쏘울,갤럭시탭·콘도 상품권 제공
  • 등록 2011-09-02 오후 1:25:55

    수정 2011-09-02 오후 1:25: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자동차 업계가 가을을 맞아 9월 판매조건을 발표했다.

9월에는 올-뉴 SM7 출시에 따른 준대형차의 판매조건 경쟁과 더불어, 닛산의 박스카 큐브의 초기 공습을 차단하기 위한 기아차(000270) 쏘울의 판매조건도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현대기아차 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9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 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제공키로 했다.  
▲ SM7(좌)과 그랜저
  ◇ 준대형차, SM7 무상 업그레이드, 알페온 1.0% 초저리 할부 준대형차 시장에서는 르노삼성과 한국GM의 판매 조건이 눈에 띈다.

르노삼성은 기존 SM7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10만원 상당의 무상 업그레이드를 해 주고, 무이자 할부도 제공된다. 한국GM 알페온 역시 9월에 1.0% 초저리할부(36개월) 프로그램을 새롭게 투입했다. 알페온 MY11 3.0 모델이 대상이며 선수율은 30%, 할부이율은 1%다.

준대형차 시장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005380) 그랜저는 특별한 프로모션은 없지만, 8월말 현재 출고 대기 물량이 2개월에 달한다. 기아차 K7는 9월에 구입하면 50만원의 할인이나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지만, 새롭게 추가된 것은 아니다.

8월 한달 동안 준대형 시장은 그랜저가 5403대, SM7이 출시 2주 만에 2665대, K7이 1602대, 알페온이 415대 팔렸다.

◇ 쏘울·올란도 혜택 늘려..재래시장 상품권 등장 기아차는 9월에 소형 박스카 쏘울과 포르테에 대한 신규 혜택을 추가했다. 9월에 쏘울과 포르테를 사면 갤럽시 탭 10.1(32GB)를 주거나 70만원 할인해 준다. 1년간 유명콘도 이용권(1년간 총 5박. 주중 2박, 주말연휴 2박, 성수기 1박)도 준다. 쏘울의 혜택 확대는 한국닛산의 큐브가 2달 동안 1600대 계약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쏘울은 해외에서의 인기세와 달리 국내에선 지난 8월 1534대 팔리는 데 그쳐, 전년 동기대비 10.2% 판매량이 줄었다. 

▲ 기아차 "쏘울"


한국GM이 올란도 판매 신장을 위해 9월부터 LPG 모델에 한해 저리 할부(12, 24, 36개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눈에 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9월 말까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차례상을 차리고, 전통시장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기아차는 9월 중 포르테, 쏘울, 프라이드, K7, 오피러스, 카렌스를 출고하는 개인 고객에 한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준다. 현대차는 엑센트, 벨로스터, 제네시스, 투싼 ix, 싼타페, 베라크루즈 고객 중 9월 9일까지 계약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준다.

쌍용차(003620) 역시 법정관리 종료이후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9월에도 시행한다.   체어맨 H 뉴클래식의 경우 최고 440만원 할인 혜택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존 고객이 쌍용차 재구매시 차종에 따라 최고 150만원 추가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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