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코오롱정보통신은 타이거풀스텔레서비스와 음성인식을 이용한 축구복표용 베팅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축구복표 서비스용 베팅 시스템에 미국 음성인식 전문업체인 뉘앙스의 음성인식 엔진 및 관련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타이거풀스텔레서비스는 이를 위한 업무 시스템 설계 및 내부 통합을 담당키로 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축구팬은 기존 ARS 시스템에서 팀별, 경기별 번호를 전화기 버튼을 누르는 대신 "2002년 5월 28일 한국 대 일본전, 한국팀이 3:1로 이기는데 3만원 걸겠습니다"는 말로 간단하게 베팅할 수 있다.
이같은 음성인식 베팅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상세한 베팅 자료 입력 시간이 약 50% 단축되며 정확성이 높아져 축구복표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 전화가 폭주할 경우 ARS 시스템이 지체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안정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축구복표사업자인 타이거풀스의 관계자는 "획기적인 음성인식 베팅 서비스의 도입으로 더욱 많은 스포츠팬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오락으로서의 축구복표 산업이 자리매김은 물론 국내 스포츠 마케팅 시장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앞으로 다국어 인식이 가능한 뉘앙스 엔진을 구축해 2002년 월드컵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경마 경륜 등에도 음성인식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