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수익성 개선 기대-KB

  • 등록 2024-09-04 오전 7:48:28

    수정 2024-09-04 오전 7:48:2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4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에 대해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모델이 구체화하며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AI 모델 자사 적용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15만5600원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AI가 사람의 업무 프로세스에 도움을 주는 코파일럿(Co-pilot) 레벨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Agent) 레벨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업 고객의 업무 기능에 다양한 에이전트를 도입한 사례를 발표하면서 해당 솔루션과 이들을 관리하는 ‘패브릭스(FabriX) AI’ 플랫폼에서 가치를 제공, 100여개 기업과 15만명 이상이 고객하고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마이크로스프트(MS) 애저(Azure)에서 패브릭스 AI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이르면 10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을 시사했다는 분석이다. 애저에서 서비스 제공 시 100여개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사용 중인 현 상황 대비 고객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S는 6개월간 예측되는 사업 기회에 맞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제적으로 조달한 가운데, GPU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사업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봤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의 새로운 기능인 ‘퍼스널 에이전트’를 공개한 점에도 주목했다. 이 기능은 개인별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일정, 업무 브리핑, 우선순위에 따른 할 일 추천, 영상회의 다국어 실시간 통역, 음성기반 업무 처리 등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로, 이는 AI 솔루션 판촉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AI 모델 자사 적용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4098개 업무 프로세스 중 현재 549개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자동화했으며, 오는 2025년 969개 업무가 자동화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생산성 향상이 장기적으로 매출 증가나 비용 감소 형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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