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발표한 ‘코로나19로 주목받는 중국의 언택트 산업’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원격근무, 온라인교육, 원격진료, 신선식품 온라인 구매 등 비대면 기반의 ‘언택트 산업’ 수요가 늘고 있다. 중국의 원격근무 이용률은 2018년 0.6%로 미국(18.9%), 영국(12.8%) 등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올해 시장 규모가 2018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지난 3월 알리바바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딩톡’은 하루 최대 1억명 이상이 2000만건의 화상회의를 이용하는 등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바 있다.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매도 크게 늘고 있다. 무협 보고서는 “메이르유센(텐센트), 징둥따오지아(징둥닷컴), 허마(알라바바) 등 주요 플랫폼을 중심으로 춘절연휴 매출이 예년에 비해 3~4배 이상 늘어나는 등 외식과 오프라인 매장 쇼핑을 점차 대체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이런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들도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