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전기차(EV) 시장은 2016년 기준 300만대 규모에서 2020년에는 210% 성장한 630만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규모는 2016년 90억4000만달러(10조 2378억원)에서 2020년에는 202% 증가한 182억4000만달러(20조656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에서 2030년 사이 전기차가 보조금 없이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슷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2040년까지 전기차가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54%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도 오는 12월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기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중으로 총 250기가 넘는 공용 급속충전기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와 전기이중층캐페시티(EDLC)활성화 및 수명검사 장비 등 2차 전지 필수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EVE 에너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배터리 업체 매출 비중이 82.6%에 달한다. 자회사 피앤이시스템즈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생산업체로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급속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초 9700여대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