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UFC 챔피언 BJ 펜, 한국 청소년에게 격투기 수업

  • 등록 2016-08-23 오전 9:16:38

    수정 2016-08-23 오전 9:16:38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세계적인 이종격투기 선수인 BJ 펜이 지난 20일 서울 은평구 가좌동 정심관에서 열린 ‘UFC 선수 BJ 펜과 함께하는 청소년 MMA’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MMA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불리는 BJ 펜은 UFC 웰터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 챔피언을 석권했으며 현재의 UFC 경량급이 자리를 잡는데 큰 기여를 한 선수다. 외조부가 한국인으로 ‘한국계 파이터’이기도 하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대한이종격투기협회는 세계적인 격투기 선수 BJ 펜(38·미국)씨가 지난 20일 한국 청소년들을 상대로 이종격투기 수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UFC 웰터급과 라이트급 전(前) 챔피언인 BJ 펜씨는 서울 은평구 투혼 정심관에서 열린 청소년 이종격투기 수업에서 각종 기술 시범을 보였다. 이어 청소년들과 UFC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부터 청소년들에게 이종격투기를 가르치고 있는 서대문서가 대한이종격투기협회의 협조를 받아 성사됐다.

서대문서 학교전담경찰관 원유만 경위는 “장래 이종격투기 선수로 UFC 진출을 꿈꾸거나 격투기 지도자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격투기 선수 BJ 펜씨와의 만남이 귀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J 펜씨는 오는 10월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7’의 메인 이벤트에서 리카르도 라마스(34·미국)와 페더급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이 경기를 알리기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BJ 펜씨는 미국 국적이지만 외조부가 한국인이라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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