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보이지 않는' 타워가 한국에 세워진다"

타워 인피니티, 韓정부 건축허가 받아
첨단 LED 시스템 통해 착시효과 유발
  • 등록 2013-09-16 오전 10:42:56

    수정 2013-09-16 오전 10:42:5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세계 최초의 ‘보이지 않는’ 타워가 세워진다고 CNN 등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건축회사 GDS아키텍츠가 설계한 ‘타워 인피니티(Tower Infinity)’가 한국정부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았다.

450미터 높이의 유리 건물로 지어질 타워 인피니티는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타워가 되며 세번째로 높은 전망대를 갖추게 된다. 완공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타워 인피니티는 건물 정면에 최첨단 발광다이오드(LED) 시스템을 입혀 외부에서 볼 때 건물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 뒷면의 카메라가 주변 풍경을 촬영해 이 영상을 LED 시스템을 통해 건물 앞면에 적용해 건물이 없는 것 같은 착시효과를 내게 되는 것이다.

타워 인피니티에는 전망대, 영화관, 롤러코스터, 워터파크, 식당, 상점 등 주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는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634미터)다. 이어 중국 광저우 캔톤타워(610미터), 캐나다 토론토 시엔타워(553미터), 러시아 모스크바 오스탄키노타워(540미터),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펄타워(468미터)가 타워인피니티보다 높다.

타워 인피티니 조감도. LED 시스템이 작동하면 건물은 서서히 시야에서 사라진다. 출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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