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핵에는 핵, '공포의 균형' 필요"

  • 등록 2012-06-03 오후 9:05:42

    수정 2012-06-03 오후 9:05:42

[노컷뉴스 제공]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3일 "'핵에는 핵'이라는 '공포의 균형' 없이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며 북핵에 맞서기 위한 독자적 핵무장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안보 관련 대선공약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핵보유 능력을 갖춰서라도 북한 핵을 없애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헌법에 '핵보유국'을 명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한 것은 핵폐기가 더 이상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의미"라며 "안보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며 최소한 핵무기 보유 능력을 갖춰서라도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원하지만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역설적으로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핵 능력을 갖출 수 있느냐, 비현실적이다'라는 비판이 예상되지만 지금은 비상한 상황으로, 북한 핵무장은 상식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 의원은 주한미군 전술핵무기의 재배치를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핵무기 보유 주장은 전술핵무기 주장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은 물론, 북한의 핵 개발에 빌미가 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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