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 `코스닥기업 늘고 코스피는 감소`

코스닥 12월법인 배당총액 5천억 첫돌파
유가증권시장은 감소세..외국인몫도 줄어
포스코 외국인 배당총액 선두..4737억원
  • 등록 2006-03-27 오후 12:00:10

    수정 2006-03-27 오후 12:00:10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현금배당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 지분율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배당총액도 늘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현금배당액이 9조원대로 내려서면서 배당성향도 소폭 줄었으며, 외국인 배당금 총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소속 기업들을 모두 합할 경우 배당금총액은 10조4200억원으로 전년 10조5981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정기 주주총회 실시 대상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845개사를 조사한 결과(왼쪽그림),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금 총액은 5318억원으로 전년대비 16.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대비 배당총액 비율인 배당성향은 21.75%로 전년대비 1.37% 포인트 상승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는 총 389개사로 유배회사 비중은 46.04%에 달했다. 전년 382개사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81개사의 경우(왼쪽그림) 현금배당금 총액은 9조8882억원으로 전년대비 2.49% 줄었고, 배당성향도 20.3%로 전년대비 0.3%p 하락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는 411개사로, 유배회사 비중은 70.7%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외국인 현금배당금 총액은 670억원으로 전체 현금배당금 가운데 12.60%를 차지, 전년 11.43%보다 비중이 늘어났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외국인 현금배당금 총액은 4조1617억원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 전년대비 5.6%p 비중이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배당 비중은지난 2004년까지 꾸준히 늘었으나 올들어 감소한 것.

KRX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고배당 요구도 증가, 외국인의 배당금 차지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배당총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CJ홈쇼핑(035760)이었고, 파라다이스(034230), 동서,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배당성향은 제일바이오(052670), STS반도체, 홈센타, 미주제강, 희훈디앤지 순으로 높았다.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에선 삼성전자(005930)가 8340억5500만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줬고, 한국전력(015760)공사와 SK텔레콤, 포스코, KT 등이 배당금 총액 5위권 안에 들었다.

배당성향은 동부정밀(012030)화학, 한국유리공업, 대우조선해양, 녹십자홀딩스, 한국쉘석유 순으로 높았으며,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포스코(005490)가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KT, SK텔레콤, S-Oil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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