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국과수 "수거한 차량 블랙박스 4개 중 2개 복원 어려워"

23일 2차 현장감식 종료… 24일도 현장 감식 계획
  • 등록 2017-12-23 오후 6:14:43

    수정 2017-12-23 오후 6:14:43

23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지게차를 동원해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립과학수사원구원(국과수)과 경찰 화재전문감식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의 두 번째 현장 감식을 23일 마쳤다.

국과수는 전날 건물 주차장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4개를 수거해 감식에 들어갔으나, 이중 2개는 복원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 관계자는 “수거한 4개 중 1개는 녹화가 안 돼있고 다른 1개는 너무 타버렸다”며 “나머지 2개를 현재 작업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과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오후로 나눠 불에 탄 건물 주차장 내 차량과 발화물 흔적을 찾는 데 주력했다.

구체적으로는 천장에서 불에 타 아래로 떨어진 전기배선 등 불이 날만한 물건들을 수거하는 작업을 펼쳤다.

다음은 박남규 국과수 법공학부장과의 일문일답.

△천장 마감재가 플라스틱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그건 정식으로 조사가 나오면 알려주겠다.

△유가족은 어디까지 봤나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건물 1~8층까지 경찰이 안내해 의문이 되는 것들을 보게 했다. 1차는 유가족 5명이, 2차는 시장과 유가족 1명 총 2명이 참관했다.

△블랙박스 복원은 어떻게 되고 있나

-복원 중이다. 수거한 4개 중 1개는 녹화가 안 돼있고 다른 1개는 너무 타버렸다. 나머지 2개는 작업 중이다.

△수거한 물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가

-천장에서 떨어진 시설물들이다

△조사 종료하면 현장을 공개하는 건가

-수사 기관인 경찰서에서 협의를 통해 결론낼 부분이다.

△발화 관련 조사 중 본원에서 실험하는 게 무엇인가

-그건 기본적인 실험이다. 교과서적인 과정이라고 보면 되는데 실험 인력이 지금 현장에 다 나와있다.

△불꽃을 사용할만한 작업이 나왔다는 건 확인됐나

-그건 아직 확인할 수 없다.

△경찰에서 (발화) 지점이 특정되면 나올 수 있나

-이와 관련해 국과수가 내일 오전 10시부터 감식을 시작한다.

△유가족은 다시 만나나

-요청이 있으면 만날 것이고 오늘도 요청이 있어서 만난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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