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현 화산 폭발 징후, 제16호 태풍 앗사니 북상 속 `엎친 데 덮친 격`

  • 등록 2015-08-22 오후 4:05:03

    수정 2015-08-22 오후 4:05:03

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대규모 폭발의 징후가 보이고 있다. 해당 사진은 2013년 폭발 당시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의 모습.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연기가 지속적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다. 대규모 폭발의 징후로 예상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은 “15일 오후 사쿠라지마 상공을 촬영한 결과 쇼와 화구에서 흰색 가스가 분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쿠라지마 난가쿠산 정상 동쪽 지반이 동서 방향으로 약 16cm 확산·변동한 것으로 관측됐다”며 “화구 아래 마그마가 상승해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오전 사쿠라지마 화산 부근의 분화 경보는 ‘피난 준비 단계’인 레벨 4로 올랐다. 화산성 지진도 매일 1000회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구치 마사토’ 교토 화산활동 연구센터 센터장은 “화산재가 마치 뚜껑처럼 분화를 막고 있어 내부 압력이 상승한 상태다. 언제 대규모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경고했다.

소방대원들은 폭발에 대비해 집집마다 피난을 권고했다. 현재 화산 인근의 51가구 70여 명이 대피소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이미 여러 차례 폭발했던 기록이 있다. 지난 1986년 폭발은 지름 2m짜리 바위가 근처 호텔에 날아들 정도로 강했다. 최근 2년 전에도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던 곳이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 10일 재가동에 들어간 ‘센다이 원전’과 불과 50km 거리에 있어 특히 위험하다는 평가다.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은 완벽한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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