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폰의 판매 증가, 선진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호조와 함께 신흥시장에서의 저가폰 판매호조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당초 기대수준을 넘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5일 통신부문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성장한 5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5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분기의 12%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당초 기대수준을 넘어섰다.
이같은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9%, 전년동기대비 무려 41%나 성장한 것이다.
이 기간중 판매가격은 평균 148달러로 3분기의 151달러보다 다소 하락했다. 판가 하락으로 이익률이 다소 주춤거린 반면 판매량 증가로 매출 감소를 상쇄시킨 셈이다.
또 연간 기준으로는 1억6100만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2% 대폭 성장했다. 전체시장 성장률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수량과 매출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WCDMA, HSDPA 등 3G 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고 스마트폰, 500만화소 카메라폰, 터치스크린폰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주도하며 성공적으로 진입한 신흥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성장세를 지속해 2억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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