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레진', 미국 ‘애니메 엑스포 2017’에서 뜨거운 호응

  • 등록 2017-07-13 오전 9:09:04

    수정 2017-07-13 오전 9:09:0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LA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17’ 현장에서 레진코믹스 해외팬들이 레진 작가 사인을 받기 위해 전시 부스 내부는 물론 부스 외벽을 감싸며 대기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레진코믹스가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애니메 엑스포(Anime Expo)’에서 현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한희성)는 지난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린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시회인 ‘애니메 엑스포 2017’에서 레진 웹툰을 즐기는 해외 팬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고 밝혔다.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레진 부스에 매일 수많은 관객이 찾으면서 부스 내부는 물론 대기줄이 부스 외벽을 감싸는 상황이 수시로 연출됐으며, 인파가 몰리자 엑스포 주최측에서도 매일 여러 번 레진 부스를 찾아 현지 팬들의 안전 관리를 함께 챙기기도 했다.

가장 인기높았던 것은 레진코믹스 미국에서 영어로 서비스 중인 한국 웹툰 ‘킬링 스토킹(작가:쿠기)’과 ‘블러드 뱅크(작가:실브)’ 작가 사인회였다.

작가 사인회에는 천명 이상의 현지 팬들이 찾아와 사인을 요청했으며, 이 중 200여명은 시간이 부족해 사인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행사 참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웹툰 포스터 등 무료 배포 기념품은 물론 유료상품인 레진코믹스 종이쿠폰도 준비했던 물량이 모두 매진돼 추가제작이 이뤄졌다.

이밖에 이번주 유럽에서 출간되는 ‘킬링 스토킹’ 출판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이탈리아어판에 이어 프랑스어판 출간 의사를 타진하는 등 다각도 레진 웹툰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레진코믹스는 현지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코자 내년 전시회엔 올해 두 배 규모로 부스 계약을 현지에서 마쳤으며, 더 많은 국내 작가들의 현지 독자와의 만남 행사도 갖기로 했다.

레진코믹스는 지난 2015년말 12편의 웹툰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130여편의 한국 웹툰을 영어로 번역해 서비스 중이다.

일본에선 2015년 여름 16편의 한국 웹툰으로 레진코믹스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 400여편의 만화를 서비스 중이며, 거대 시장 중국에선 최대 포털 텐센트와 대표 웹툰플랫폼 콰이칸과 제휴를 맺고 레진코믹스 웹툰 연재에 나서는 등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한국 만화를 세계에 보여주겠다는 레진코믹스의 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레진코믹스의 우수한 한국 만화를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게끔 힘내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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