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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이날 “노르웨이는 현대적인 방공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노르웨이가 보유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퇴레 총리는 “이것은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라며 “F-16 전투기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군사 역량을 상당히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전투기 규모 및 인도 시기 등과 관련해선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독립기념일에 가장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F-16 인도를 위해선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이미 허가를 받은 만큼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올 여름 대반격 기간에는 인도가 어려울 것이라고 FT 등은 내다봤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날 F-16 전투기를 조종할 우크라이나군을 대상으로 9월까지 영어교육을 마친 뒤 10월부터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진 충분한 조종사 인원이 채워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