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반도 전략자산 상시배치 질문에 "이미 주한미군 있다"

美 국방부 "2만8000명 이상의 미군 한반도에 주둔"
전략자산 韓 배치에 부정적 입장 내비친 것으로 해석
  • 등록 2022-10-19 오전 9:42:47

    수정 2022-10-19 오전 9:42:4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 정부에서 대북 억제력 확보를 위해 미국 전략자산의 국내 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정부에서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사진= AFP)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 방어를 위해 미 전략자산이 상시배치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미 2만8000명 이상의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다”고 답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주한미군은) 국방관계와 안보협력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매우 오랜 기간 지속돼 왔으며 앞으로도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전술핵’ 운용 훈련을 했다고 주장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전략 자산 배치 관련 질문에 주한미군을 언급한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미국 정부가 한반도에 자국 전략자산을 배치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도 한국시간으로 지난 18일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대해 “그 이야기가 푸틴에서 시작됐든 김정은에서 시작됐든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며 “긴장을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미국은 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군의 영토나 동맹국의 영토에 어떠한 위협도 가하지 못한다”며 “역내 동맹국들과 매우 강력한 감시, 경고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관계는 방위에 대한 것이고, 평화 유지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며 “(긴장)을 확대하거나 역내 혼란과 불안을 조성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이같은 긴장 고조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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