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는 휴대폰 낫싱 ‘폰원’ 국내 상륙…“25일 쿠팡 판매”

25일 10시부터 로켓직구로 구입 가능
독특한 디자인 특징, 중저가 스마트폰
모토로라, 샤오미와 외산폰 경쟁 전망
  • 등록 2022-07-24 오후 2:37:55

    수정 2022-07-24 오후 9:31:13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영국 스타트업 낫싱이 만든 투명한 스마트폰 ‘폰원’이 온라인 쇼핑몰 쿠팡을 통해 판매된다. 독특한 디자인, 중저가 가격이 강점이다. 삼성폰 아성이 탄탄한 가운데, 샤오미·모토로라 등과 한국 외산폰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낫싱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쿠팡 해외직구(로켓직구)를 통해 폰원을 판매한다. 폰원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사양은 8GB·128GB(62만9000원), 8GB·256GB(65만9000원), 12GB·256GB(72만9000원)이다. 로켓직구를 통하면 평균 일주일 소요되는 배송 기간을 3~5일로 단축할 수 있다.

낫싱이 공개한 ‘폰원(Phone (1))’ 후면. (사진=낫싱)


낫싱의 폰원은 60만원대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 제품이다. 전면과 옆면은 아이폰과 비슷하다. 후면에는 400개 이상 부품이 투명하게 드러나 있어, 속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900개 LED가 전화 발신자, 앱 알림, 충전 상태 등을 알려준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기반 ‘낫싱 OS’다.

낫싱은 자체 디자인 위젯·폰트·효과음 및 배경화면을 지원한다. 디자인으로 유명한 영국 다이슨 출신인 아담 베이츠가 폰원 디자인을 맡았다.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120HZ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성능을 보유했다. 40여개국에서 20만대 이상 사전 주문을 받았다. 독특한 디자인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주로 구매에 나섰다. 첫 100대 입찰가는 3000달러 이상에 달할 정도로 흥행했다.

사후관리서비스(AS) 등 고객 서비스는 쿠팡과 낫싱 글로벌AS 센터가 맡는다. 쿠팡에서 구매한 고객이 교환이나 반품을 희망할 경우 배송료(5000원)를 내면 진행된다. 3개월 이내 품질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 제품 교환도 가능하다. 낫싱은 홈페이지의 ‘지원팀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서도 제품 문의에 응답할 계획이다.

폰원이 출시되면 낫싱, 샤오미, 모토로라 등이 브랜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칼 페이 낫싱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정체된 업계에서 변화의 시작과 경험을 만드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한국에서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77%, 애플 22% 구조다. 삼성전자가 LG폰 사용자를 흡수하면서 작년 1분기보다 점유율을 10%포인트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폰원이 시장 판도를 흔들기보다는 외산폰 내에서 점유율 경쟁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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