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한국홍보영상 ‘Feel ths Rhythm of Korea’(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혁신서밋에서 디지털 캠페인 부문 ‘2020 관광혁신 어워드’를 수상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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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가 해외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일 한국관광공사는 이 영상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렸던 관광혁신서밋(Tourism Innovation on Summit)에서 디지털 캠페인 부문 ‘2020 관광혁신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영상은 국내에서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 및 공기업 부문 특별상, 한국관광PR학회가 선정한 ‘올해의 광고PR대상’ 등을 받았다.
‘Feel the Rhythm of Korea’는 서울 부산 전주 강릉 안동 목포의 명소에서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선율에 맞춰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단원들이 유쾌하게 군무를 추는 영상으로 유튜브 등에서 누적 조회수가 5억 건에 이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 바이럴 댄스 영상물 2탄의 강릉편(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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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혁신 어워드는 전 세계 관광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을 적용한 기관 및 관광기업에 수여한다. 심사는 △고객 경험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디지털 캠페인 △지속가능한 관광 프로젝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나눠 진행한다. 이 중 디지털 캠페인 부문은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관광 프로모션, 브랜드 인지도 제고 사례 등을 평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쳤다. 심사 결과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파격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바이럴 마케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고객 경험 부문에서는 객실을 개인화하고 3D 호텔 지도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한 스페인 호텔그룹 ‘이베로스타’가,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는 현지 환경시스템에 대한 관광영향을 모델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 슬로베니아 기업 ‘알투르’가 수상했다. 이밖에 생물권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 도시인 ‘바르셀로나 관광청’이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젝트 부문에서, 지방 및 인근 지역 관광지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한 관광 경험을 가능토록 한 네덜란드 ‘아워맵’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부문에서 수상했다.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 바이럴 댄스 영상물 2탄의 안동편(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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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현 한국관광사 국제협력팀장은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파격성 외에도 올해 코로나로 인해 여행 제한이 지속해 크게 위축된 심리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국문화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 점도 매우 높이 평가받았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방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관광혁신서밋은 세계관광기구(UNWTO)·세계여행위원회(WTTC)·태평양지역관광협회(PATA)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 새롭게 개최를 시작한 국제회의다. 올해는 콘퍼런스 전문기업인 네벡스트와 개최지인 세비야관광청이 주관했다. 직접 방문 16개국, 1263명, 온라인 46개국 3891명이 참가해 코로나 위기 후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과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가 차원에서 관광산업 비중이 큰 스페인은 개막식과 페막식에 레터시아 스페인 왕비와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각각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