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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육군과 해병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병대의 경우 지뢰탐지시 착용하는 보호의와 보호헬멧이 정수 대비 3%에 불과했다. 지뢰보호덧신도 50% 수준에 그쳤다. 육군의 경우도 지뢰보호덧신과 보호의, 보호헬멧 모두 정수 대비 60~90% 수준으로 지뢰보호전투화를 제외하고는 부족한 실정이다.
지뢰탐지와 관련한 보호장비가 이같은 수준임에도 합동참모본부는 매년 장마철인 7~8월 지뢰탐색 및 탐지작전 명령을 내리고 있다. 사실상 맨 몸으로 유실지뢰 탐지작전에 투입되고 있다는 얘기다.
우 의원은 지난 2016년 국정감사에서도 수명이 초과한 지뢰탐지기 운용 문제와 신형 지뢰탐지기 조속 확보를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보호장비 등 장병들의 안전 대책도 주문했는데, 현재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