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의 일상 3대 키워드…해(解)·우(友)·소(所)

이노션, 빅데이터 기반 '취준생의 일상' 분석 보고서 발표
  • 등록 2016-10-17 오전 9:25:42

    수정 2016-10-17 오전 9:29:0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우리나라 취업준비생(취준생)의 생활은 해(解)·우(友)·소(所) 등 3가지 키워드로 대표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홀로 스트레스를 해소(解)하고, 기존의 대인 관계를 벗어나 취준생끼리 서로 의지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질적 관계(友)를 구축하며, 스터디 공간 부족으로 의외의 장소(所)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의미다.

△그래픽=이노션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열사인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17일 이런 내용의 ‘취준생의 일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노션 내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지난 1년 간 주요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등 채널에서 수집한 ‘청년취업’과 관련한 60만건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취준생 스트레스 해소 방법에 대한 연관어는 인터넷(2841건), 운동(1818건), 휴대전화(1404건), 컴퓨터(1366건), 스트레칭(1310건) 등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의 대인관계 스트레스에 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친구·연인’에 대해 헤어지다·이별하다(1571건), 피하다(1573건), 싸우다(1425건), 비교하다(1343건)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모·가족’에 대해서는 미안·죄송하다(2894건), 명절(867건), 잔소리(754건) 등이 높은 검색수를 기록했다. 혼자(3775건), 외로움(954건), 의지하다(425건) 등의 연관어가 많아 혼자라는 외로움 탓에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노션
스터디 구성원들끼리 서로 기상시간을 점검하는 ‘기상·출첵(출석체크) 스터디’(3508건), 밥 먹을 때 모이는 ‘밥터디’(1940건), 서로의 학습 진도를 점검하는 ‘인증·자율 스터디’(1491건) 등 서로의 일상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한 생활 스터디(9166건) 문화가 확산됐다.

취준생들은 공부 장소 장소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스터디 장소에 대한 연관어로 부족하다(6489건), 없다(1448건) 등 공간 부족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스터디 장소로는 카페·커피숍(4855건)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술집(185건), 모텔(96건) 등 의외의 장소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이노션 관계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서도 혼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취업 준비생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터디 그룹과 모임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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