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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토대로 서울 주요 관광지를 분석한 결과 여름 대비 야외관광지와 축제, 행사가 많은 관광지로의 방문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경복궁, 종로·청계관광특구, 여의도한강공원,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순으로 여름 대비 추정 방문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서울 내 야외관광지의 10월 SNS 언급량은 9월 대비 경복궁 2627회→3621회(32위), 서울숲 2099회→2826회, 서울대공원 611회→1193회, 서울랜드 556회→881회로 늘었다.
중국인이 결제한 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압구정·명동·홍대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특히 압구정 지역은 특화병원과 의복·의류, 명동은 화장품 소매·한식, 홍대는 의복·의류와 한식 업종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를 분석한 결과, 상위 30위권 내에 성수동카페거리(9위), 경의선숲길공원(10위), 압구정카페골목(25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중국인의 단체관광에서 자유관광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관광지 주변의 공원, 카페거리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동은 중국인 최대 방문 시간 대가 12~13시로 평균 체류시간은 136분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2월에 관광데이터 개발을 완료하여 서울 주요 관광지의 관광 전략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데이터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통해 12월에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민간과 협업을 통해 그간 파악하기 어려웠던 서울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특성과 주변 상권 소비, 관광객 반응을 ‘서울 관광데이터’를 통해 통합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 행정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