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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이 지지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당심(黨心)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여당 지지층과 보수층 응답률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다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8일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가 SBS가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최종 1005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설문에서 유승민 전 의원 19.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 13.9%, 안철수 의원 13.7%, 나경원 전 의원 12.3%, 김기현 의원 3.9%, 권성동 원내대표 1.0%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본선거 투표는 당헌상 책임당원 유효투표 70%·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비중이다. 당심에 속하는 70%가 본선거 투표에 차지한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01명)에선 유 전 의원이 31.5%로 유력한 지지를 얻었다. 이어 이 전 대표(11.1%), 안 의원(7.4%), 나 전 의원(2.5%), 김 의원(2.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다. 조사 방식은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86%, 유선전화 RDD 14%, 전화면접·응답률 17.0%다. 관련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