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차기 당대표 선호도…보수층서 나경원 '1위'[넥스트리서치]

SBS-넥스트리서치, 국힘 당권 선호도 조사
국힘 지지층·보수성향서 나경원 가장 높아
전체 지지율은 유승민 19% 이준석 13.9% 順
  • 등록 2022-08-18 오전 9:51:49

    수정 2022-08-18 오전 9:51:49

지난 11일 오전 수해복구 현장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이 지지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당심(黨心)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여당 지지층과 보수층 응답률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다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8일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가 SBS가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최종 1005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설문에서 유승민 전 의원 19.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 13.9%, 안철수 의원 13.7%, 나경원 전 의원 12.3%, 김기현 의원 3.9%, 권성동 원내대표 1.0% 등의 순이었다.

다만 당심에 있어서는 순위가 엇갈렸다. 전체 조사 대상 중 국민의힘 지지층(313명)은 나 전 의원이 2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 의원 20.9%, 이 전 대표 16.2%, 유 전 의원 8.8%, 김기현 의원 6.7%, 권성동 원내대표 2.5% 등의 순이다. 이념성향이 보수층(297명)인 응답자 중에서도 나 전 의원이 24.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안 의원 17.2%, 이 전 대표 15.5%, 유 전 의원 10.0%, 김 의원 5.0%, 권 원내대표 2.2%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본선거 투표는 당헌상 책임당원 유효투표 70%·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비중이다. 당심에 속하는 70%가 본선거 투표에 차지한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01명)에선 유 전 의원이 31.5%로 유력한 지지를 얻었다. 이어 이 전 대표(11.1%), 안 의원(7.4%), 나 전 의원(2.5%), 김 의원(2.1%)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6%로 30%에 미치지 못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63.4%로 2배 이상 높았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1.5%, 민주당 29.7%로 여당 지지율이 조금 더 높았다. 다만 응답자 중 ‘지지정당 없음’(33.4%)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다. 조사 방식은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86%, 유선전화 RDD 14%, 전화면접·응답률 17.0%다. 관련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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