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전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 타결됐지만 이에 따른 실질적 경제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수는 방향성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10%(2.00포인트) 하락한 1956.23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나흘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별 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대신 개별 기업의 실적이 부각됐다. 도이치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기업 중 80%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시장은 여전히 한중 FTA 실질 타결에 따른 손익 따지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화장품 등 소비주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수혜주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협상 내용에서 자동차가 양허제외되면서 당초 가장 큰 수혜주로 예상됐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주가 수혜주에서 제외된 점은 실망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철강및금속은 1.06% 빠지고 있으며, 통신업(1.07%), 전기전자(0.45%), 기계(0.31%), 은행(0.31%)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들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95%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POSCO(00549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 최근 들어 반등했던 대형주가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우(005935),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물산(000830), SK C&C(034730) 등은 상승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4포인트(0.51%) 오른 541.96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