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서울모터쇼서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 첫선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GM은 오는 28일부터 4월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EV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스파크 EV는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순수 전기차다. 기존 엔진이 아닌 전기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만으로 움직인다. 급속충전시 20분 내 80%까지 충전 가능한 200㎾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130마력의 힘을 낸다. 일반 220V 콘센트 이용시 7시간이면 완충된다.

여기에 스마트폰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갖춰 전기차 상용화에 바짝 다가선 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쉐보레 스파크 EV. 한국GM 제공

한국GM은 이와 함께 쉐보레 크루즈와 아베오의 터보 쇼카(show car)와 카마로 핫휠 쇼카 등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크루즈·아베오 터보 쇼카는 배기량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스포츠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고속 배기시스템을 갖춰 투어링 레이스카의 면모를 갖췄다. 실내외 디자인도 성능에 걸맞게 바뀌었다.

스포츠카 카마로의 핫 휠 쇼카는 자동차 모형을 실제 차량으로 만든 것으로 역시 메탈릭 그린 색상의 차체를 비롯해 검은색 가죽시트 등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배기량 6.2리터 8기통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한편 한국GM은 서울모터쇼 개막에 앞서 쉐보레 모터쇼 홈페이지(http://sms.chevrolet.co.kr)를 열고 오는 26일까지 매일 30명에 모터쇼 입장권(1인2매)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쉐보레 카마로 핫 휠 쇼카. 한국G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