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8일 신모씨가 "보험설계사 남편이 빼돌린 보험료 6000여만원을 갚으라고 해 피해를 입었다"며 S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신씨는 지난 99년 아버지로부터 빌린 돈 1억원을 보험에 들어달라며 보험설계사인 남편에게 맡겼지만 남편이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이혼한 이후 알고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원심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