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한 4604억원, 영업이익은 151.3% 증가한 90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불닭볶음면 수출 물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하며 높은 수익성 또한 유지 가능할 것”이라며 “곡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제조원가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상승한 원달러 환율 또한 해외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 상반기에 중국 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현재 가동 중인 밀양 1공장과 올해 상반기 말 가동 예정인 밀양 2공장은 향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향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데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실적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해외 사업은 수출 물량 생산 위주의 경영 전략과 증설을 통한 물량 증가와 미국·유럽 등 고마진 국가향 수출 비중 증가로 인한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음식료 업종 내에서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가장 높다”며 “글로벌 라면업체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과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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