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등록번호는 기업 고유식별번호로 그동안 개인정보 또는 기업 기밀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공공데이터 개방 여부가 불투명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이에 대해 법령상 문제가 없다며 지난해 경기도를 사업자등록번호 공공데이터 개방 선도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도는 지난 2018년 지출·계약 현황 등 데이터 6종의 사업자등록번호 개방을 시작으로, 4차위 제22차 전체 회의를 통해 사업자등록번호 개방 전국 확대 시행이 의결된 지난해에는 지역화폐 가맹점 현황 등 12종의 사업자등록번호를 추가 공개한 바 있다.
이번 3차 공개를 통해서는 맛집 정보를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 정보와 결합해 지역 먹거리 관광 코스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현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장은 “3차에 걸친 개방으로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제공 중인 기업 데이터들에 대한 사업자등록번호 공개가 마무리됐다”며 “기업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를 공개한 데이터에 대한 보완과 추후 신규 개방할 데이터에 대한 사업자등록번호 공개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