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츠의 탄소중립 수소 평가는 탄소 저감·상쇄 활동으로 생산 단계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인 수소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다. 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전력 사용, 탄소포집·저장(CCS) 기술, 탄소배출권 비용 등을 고려한다.
지표는 매일 ㎏과 MMBtu(100만 영국 열량 단위·25만㎉를 내는 가스 양) 단위로 발표된다. 대상 범위는 북유럽과 중동, 극동아시아, 호주, 미국 등 세계 각국 주요 거점에서 생산되는 수소다.
플래츠는 2019년 12월부터 이미 수소 가격을 집계해 공개한 데서 나아가 최근 떠오르는 저탄소 수소 시장에도 필요한 기준점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플래츠는 저탄소 수소 생산 규모가 2030년 1250만t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플래츠는 수소 생산 방식보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반으로 수소 상품성을 평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천연가스 개질로 얻은 그레이 수소 △CCS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인 블루 수소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 등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