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렌트카 여행 늘었다…자동차여행지로는 ‘여수’ 인기

9일 스카이스캐너 렌트카 여행 증가율 발표
  • 등록 2020-11-09 오전 9:10:24

    수정 2020-11-09 오전 9:10:24

전남 여수 동백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여행 시 이동 수단의 판도를 바꿨다. 국내 여행만 가능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인적이 드문 ‘언택트’ 여행지를 물색하면서 렌터카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이동 수단이 됐다.

9일 스카에스캐너에 따르면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내 렌터카 예약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16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터카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여수(+93%)다. 이어 2위는 광주(+72%), 3위와 4위는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인 부산(+51%), 제주도(+27%), 5위는 대구(+23%)로 나타났다.

렌터카는 대중교통과 비교해 기동성이 높아 인적이 드문 곳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적어 앞으로 여행의 필수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스카이스캐너가 코로나 이후의 여행을 예측한 ‘새로운 여행’(The New World of Travel) 보고서에서도 ‘항공권과 렌터카 조합’이 증가하리라 전망한 바 있다. 여행 시, 항공으로 장거리 이동하고 여행지 인근에 도착해 렌터카 이용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인적이 드문 여행지를 찾아가는 게 여행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 커민스(Paul Cummins) 스카이스캐너 렌터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은 여행자의 취향, 여행의 방식, 여행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등 여행의 모든 것을 다시 정의 내리게 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스카이스캐너 렌터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의 새로운 도시를 탐험하려는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8일부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과 숙박·여행 할인권 제공 사업을 재개했다. 이번 정책은 각 지역별로 여행상품을 분산 배치해 여행객이 전국에 골고루 퍼지게 했다. 때문에 앞으로는 전통적인 여행지 외에도 새로운 여행지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