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일 정오 기준으로 부산에서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된 지역도 기존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 해운대구를 벗어나 금정구와 남구, 서구, 연제구 등 시내 전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부산 1번 환지인 19세 남성과 2번 환자인 57세의 여성이 각각 사는 동래구와 해운대구에서 환자가 가장 많았다. 동래구에서 6명, 해운대구에서 5명의 환자가 나왔다. 5번과 6번 환자는 각각 2번 환자의 자녀와 친정어머니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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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부산시는 “확진자 16명 중 200번 남성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온천교회와 연관돼 있다”고 말해 감염원이 온천교회에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온천교회와 관련있는 환자는 부산 1번 환자를 비롯해 부산 8번과 9번, 10번, 11번, 14번, 15번, 16번 환자 등이었다. 이에 온천교회는 잠정 폐쇄조치했고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도에 대해 자격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부산시에서도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 자발적으로 찾아와 검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2일 하루만 170∼180명이 검사를 받아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23일까지 포함하면 검사자만 2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부산시와 각 기초자치단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진자별 동선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공개하는 한편 안전 안내 문자 서비스로 확진자 동선에 따른 접촉자 신고를 시민들에게 당부하는 등 접촉자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