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유착 의혹 경찰 총경, "승리 동업자와 친분" 진술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와 식사·골프"
경찰, 두 사람 간 대가성·접촉 시기 파악
윤 모 총경 대기발령…유착 의혹 선 긋기
  • 등록 2019-03-16 오후 4:36:42

    수정 2019-03-16 오후 4:36:4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와 정준영 등 연예인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경찰총장’이 승리 동업자와 친분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윤 모 총경은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 카톡방 참여자 중 하나였던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와 친분이 있었고 함께 식사·골프 등을 한 적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회사인 유리홀딩스는 지난 2016년 승리와 유 씨가 공동대표로 설립했으며, 지난 1월 승리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유 씨가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 간 대가성 행위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윤 모 총경의 통화내역과 금융계좌 등을 확보해 접촉 시기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 윤 모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를 하면서 유착 의혹에 대한 선 긋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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