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2030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개념의 민간임대로 나눠 공급된다.
이번 대학생 공공기숙사 공급 사업은 청년주택의 공공임대 일정 분량(10~25%)을 활용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의 총 기숙사 수용률은 10.9%로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이번 사업으로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주거지를 찾는 대학생들은 주변 시세 보다 60~80% 수준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을 임대주택 뿐만 아니라 공공기숙사로도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방침”며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