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침체 우려 씻고, 디엠에스 실적 '고공비행'

2분기 매출 전년보다 25% 늘어난 773억 기록
영업이익 84억→138억 증가, 이익률 18% 달해
LG디스플레이·차이나스타 등 국내외 수주 증가
"하반기 투자 불확실성 있어, 원가절감 등 노력"
  • 등록 2022-08-13 오후 2:30:15

    수정 2022-08-13 오후 2:30:15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DMS(068790))가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디엠에스 디스플레이 박리장비 (제공=디엠에스)
디엠에스는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618억원보다 25.1% 늘어난 773억원이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84억원과 비교해 6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8%였다. 상반기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34.3%, 91.1% 늘어난 1350억원, 234억원이었다.

디엠에스 측은 “올해 들어 국내와 함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중심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LCD(액정표시장치)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액상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비오이(BOE), 차이나스타(CSOT)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거래한다.

디엠에스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외에서 장비 수주가 이어진다. 실제로 지난해 말 LG디스플레이로부터 두 차례 걸쳐 900억원에 달하는 OLED 장비를 수주했다. 관련 매출은 올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3월에는 차이나스타와 LCD 장비를 총 502억원에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이 역시 올 하반기 실적에 반영된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디스플레이 시장 불황과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가 투자 불확실성이 있다”며 “하지만 추가적인 원가절감,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엠에스 자회사 비올(335890)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44억원보다 78.8% 늘어난 7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9%, 285.2% 증가한 30억원, 34억원이었다. 이익률은 38.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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