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출자기관 배당금 1.8조원…배당확대 정책에 16.1%↑

  • 등록 2018-05-18 오전 9:01:23

    수정 2018-05-18 오전 9:05:38

(표=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출자기관으로부터 약 1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25개 정부 출자기관 배당금이 주주총회 등 결산 승인을 거쳐 총 1조806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36개 정부 출자기관 중 한국가스공사나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7곳과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신문사 등 이월결손 보전이 필요한 4곳은 배당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미 23개 기관으로부터 배당금 1조7994억원을 수납했고 나머지 KBS(46억원)와 EBS(20억원)는 방송법에 따라 올 하반기 국회 결산승인을 거쳐 받기로 했다. 배당금은 기재부 소관 일반회계에 8622억원, 주무부처 소관 특별회계·기금에 9438억원 편입돼 국가 재정에 쓰인다.

올해 배당금은 1년 전 1조5562억원에서 2498억원(16.1%) 늘었다. 정부 배당 확대 정책 때문이다. 출자기관 평균 배당 성향이 지난해 31.98%에서 올해 34.98%로 3%p 늘었다. 여기에 한국산업은행 당기순이익이 2016년 3조200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4000억원 흑자전환하고 한국주택토지공사 당기순익(2016년 2조2000억원→2017년 2조8000억원)도 큰 폭 늘었기 때문이다.

출자기관별 배당금 현황을 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특별기금만 47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일반회계 2304억원, 특별기금 2377억원을 더한 4681억원으로 뒤따랐다. 중소기업은행(2067억원), 한국산업은행(1471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1025억원)도 1000억원을 넘었다.

그밖에 한국전력공사(923억원), 한국공항공사(679억원), 한국주택금융공사(572억원), 한국수출입은행(395억원), 한국도로공사(388억원), 한국투자공사(267억원), 부산항만공사(221억원), 울산항만공사(115억원), 한국지역난방공사(113억원) 등이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배당정책 방향 적용으로 정부 출자기관 사회적 역할과 경영 효율성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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