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사는 티모시 폴은 지난주 편의점에서 산 ‘스크래치 복권(긁는 복권)’ 1등에 당첨되면서 단숨에 백만장자가 됐다. 모친 운영 택시 회사의 배차원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복권 당첨금으로 팔자를 고쳤다.
사실 이 남성은 전과가 있었다. 폴은 지난 1999년 9세 소년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 이후 검사와의 플리바겐(Plea bargain·사전형량조정제도로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경감해 주는 것)을 통해 13개월 후 출소했다.
플로리다 복권위원회 측은 주 법무부에 성범죄자에게 당첨금을 줘도 되는지 문의까지 한 후 지난 8일(현지시간) 결국 폴에게 당첨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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