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붙은 산바..제주 태풍 주의보 발령

17일 새벽 제주 진입..예상강수량 150~400㎜
서울 포함 중부지방 낮부터 영향권..50~150㎜
  • 등록 2012-09-16 오후 5:26:49

    수정 2012-09-16 오후 5:26:4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제16호 태풍 ‘산바’가 빠르게 북상 중이다. 이에 기상청은 16일 오후 7시를 기해 태풍 예비특보를 태풍 주의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끼니와 북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산바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8m, 강풍반경 400㎞의 강도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제주를 시작으로 이날 밤에는 남해안, 17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제주와 강원 영동이 150~400㎜, 남부지방이 100~250㎜, 중부지방이 50~150㎜다. 예상 최대순간풍속은 제주와 남·동해안 초속 50m 이상, 서울과 경기 초속 17~30m, 그 밖의 전국 초속 17~40m 등이다.

산바가 남부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자,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하루동안 제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등 296개 학교 전체를 휴업조치 했다. 17일 오전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경남과 부산, 울산 등 남부지역 학교에 대해서도 휴업조치를 검토 중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산 위험지구 주민 43명을 대피시켰다. 또 부산과 강원, 경남 지역 선박 7889척을 결박, 대피시켰다. 인천 완도 통영 여수 포항 제주 등을 오가는 여객선 45개 항로 96척은 운행을 중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14개 시·도 4496명이 비상근무 중”이라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태풍 ‘산바’의 16일 오후 3시 현재 이동경로 예측도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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