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3일간 1.2만명 방문

비규제지역 관심 ↑..3.3㎡당 분양가 1190만원
7일 1순위 청약, 15일 당첨 발표, 28~30일 계약
  • 등록 2018-11-04 오후 2:21:20

    수정 2018-11-04 오후 2:21:20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한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대우건설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산 비(非)규제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2일 개관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포함 3일간 총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업계에 따르면 해운대구에 마련된 모델하우스 내부는 사흘 내내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파트 모형 앞에서는 방문객들이 동호수 배치 및 조경을 확인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고, 유니트를 직접 보기 위한 대기줄 역시 길게 늘어섰다. 분양 상담을 위한 대기석도 만석이었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거주하는 이모씨(40세)는 “바다 조망이 되는 가구수도 많고, 4베이 평면도 있어 통풍이 잘 될 것 같다”며 “영도구에 들어오는 첫 푸르지오 단지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영도구 내 최고층인 49층 높이로 예정돼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이 갖춰진 동삼하리 복합지구는 최근 점점 더 강화되는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만큼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846가구,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1개동 160실로 구성됐다. 동삼하리 복합지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839가구), 115㎡(7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형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21㎡ 100실, 23㎡ 60실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도구는 비조정대상지역이어서 입주자 선정 후 12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무이자 및 대출 보증, 양도소득세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정부의 9·13 대책에 담긴 내용인 청약제도 개편 전 ‘막차’ 분양 단지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청약 결심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달 말부터 적용되는 청약제도 개편에 따르면 기존 추첨물량의 75% 이상이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되며 나머지 25%는 1차 공급에서 떨어진 무주택자 및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1주택자에게 주어진다.

전용 84㎡A 유니트를 살펴본 정모씨(47세)는 “예상했던 것보다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데다 주방, 식당에도 대형창이 나있어 전망이 좋을 것 같고,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음에 든다”며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인 만큼 상품성 신뢰도도 높고, 단지 밖의 바다 및 중리산 등 자연환경도 쾌적해 청약 관련 상담을 받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당첨자는 15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8~30일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4월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90만원이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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