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테니스화로 멋 부려볼까

정현, 호주 오픈 4강 진출하며 테니스 용품 매출 급증
아웃도어업계, 테니스화 진출 속도전 양상
구매층 학생서 직장인·중장년층으로 확대될 듯
  • 등록 2018-03-04 오후 4:11:26

    수정 2018-03-04 오후 4:11:26

(사진=아이더)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테니스화의 인기가 올 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스포티즘과 중성적인 패션인 유니섹스(Unisex), 젠더리스(Genderless) 트렌드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여기에 연초부터 테니스 선수 ‘정현 신드롬’이 불고 있는 점도 테니스화 열풍을 예감케 하고 있다.

테니스화의 열풍 조짐은 지난 1월부터 불었다. 정현이 호주 테니스오픈에서 국내 테니스 역사상 최고 기록인 4강에 진출하면서 테니스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신세계에 따르면 정현이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지난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신세계몰의 테니스 관련 매출이 전주(1/15~1/21) 대비 50% 이상 늘었다. 테니스화가 55.3% 증가했고 테니스용품은 36.1% 늘었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올해 스니커즈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일찌감치 선보이며 봄을 재촉하고 나섰다. 올해는 캐주얼 패션, 비즈니스룩에도 깔끔하게 연출하기 좋은 모노톤의 심플한 스타일부터 화려한 장식을 더한 제품까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이더는 심플한 디자인에 프랑스 국기 모양을 포인트로 준 스니커즈 코르스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화이트 가죽 소재로 데님 팬츠부터 오피스룩까지 다양한 패션에 연출할 수 있다.

뉴발란스는 1990년 NBx 라인으로 선보인 퍼포먼스 러닝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840을 선보였다. 날렵한 모양이 특징으로 오리지널 모델의 미드솔(중창) 디자인을 유지해 클래식한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깔끔한 스니커즈에 화려한 장식을 강조하거나 이색적인 캠페인이나 콘셉트로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제품들도 눈에 띈다. 올해 새 전속 모델로 아티스트 오혁을 발탁한 컨버스는 제품에 박힌 원 스타(ONE STAR)를 모티브로 ‘레이티드 원 스타(RATED ONE STAR) 누구도 나를 평가할 수 없어’라는 타이틀의 캠페인을 실시한다.

반스는 서핑 스팟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던 반스 소속 프로 서퍼 ‘팻 구다스카스(Pat Gudauskas)’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지형과 환경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새로운 실루엣 ‘울트라레인지’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테니스화는 여러 일상복과 무난하게 연출하기 좋고 세련된 분위기로 멋을 낼 수 있어 꾸준히 인기다”라며 “특히 오피스룩도 캐주얼하게 입는 분위기가 장려되고 있고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이 다가오면서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대를 아울러 큰 인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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