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1km 높이 사우디 킹덤타워 건설 시동

시공사 선정 마무리 1조3천억 규모
공기 최소 5년 소요
  • 등록 2011-08-03 오전 10:36:28

    수정 2011-08-03 오전 11:35:17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존 최고층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뛰어넘는 1000미터 높이의 세계 최고 건물 `킹덤타워`가 건설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의 투자회사 킹덤 홀딩스는 2일(현지시간) 현존 최고 높이인 828미터의 부르즈 할리파를 대체하는 킹덤타워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사우디 건설사 빈라덴그룹을 선정, 46억리얄(1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킹덤타워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제다이코노믹과 빈라덴그룹 사이에 이뤄졌으며, 시행사의 지분은 킹덤홀딩스가 33.35%, 빈라덴그룹이 16.63%씩 나눠 갖을 예정이다.

킹덤타워는 홍해 연안에 위치한 사우디 제 2의 상업도시 제다시에 세워질 예정이다. 타워 내엔 세계적 고급호텔 체인인 포시즌스호텔과 아파트, 고급 콘도미니엄,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킹덤타워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2월 처음 발표됐으며,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프로젝트 진행여부가 논란이 돼 오다 지난 4월 킹덤 홀딩스에 의해 프로젝트 진행이 최종 공식화된 바 있다. 총 공사기간은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며, 전체적으로 사막식물의 모습으로 짓는다는 구상이다. 설계는 부르즈 할리파와 중국 상하이의 마오타워, 광저우의 펄리버타워 등을 설계한 미국 회사가 맡았다.

한편 시공을 맡게 된 빈라덴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건설사로,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가 지난 1931년에 설립한 회사. 부르즈 할리파의 시공을 맡았던 삼성물산(000830)은 지난해 4월 "조건이 맞지 않는다"며 킹덤타워 최종 입찰을 포기했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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