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30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의 자료를 인용, 지난 상반기 미국 LE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 점유율이 94.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7.2%대비 17.6%포인트 상승한 수준. 삼성에 이어 소니가 2.8%, 비지오와 LG는 각각 1.3%, 1%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LED TV 신제품 6000/7000 시리즈를 시작으로 4월에는 240Hz를 구현하는 800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LED TV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인 2월 미국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76.4%(1위)였으며 신제품이 출시된 3월에는 90.5%로 상승했다. 이후 4월 96.4%, 5월 96.7%, 6월 96.1%로 독주체제를 굳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국 전체 디지털TV, LCD TV, 40인치 이상 LCD TV, 풀HD(초고화질) LC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 금액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국 전체 디지털TV 시장에서 수량기준 26.6%, 금액기준 36.0%를 차지했다. LCD TV 시장에서는 수량기준 25.6%, 금액기준 36.5%를 기록했다.
특히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 40.1%, 금액기준 45.6%, 풀HD(초고화질) LC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 39.2%, 금액기준 44.9%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장 김양규 전무는 "삼성전자 LED TV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95%에 가까운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은 TV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LED TV 시장 창출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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