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탁현민, 남북실무회담 참여..지난 北예술단 공연 때 업무”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지난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 참여한 것을 두고 “(평창 동계 올림픽 때) 북측 공연단이 내려왔을 때 탁 행정관도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연 기획은 탁 행정관의 역할로 실무접촉 때 참여하게 된 것”이라면서 탁 행정관의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우리의 평양 공연에 대한 결합도랄까 그런 건 좀 봐야된다”면서 탁 행정관의 역할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앞서 지난 20일 실무접촉에 참가한 박형일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은 “(탁 행정관이) 회담 지원인원으로 갔다”면서 “지원인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연 기획·연출자 출신인 탁 행정관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소속으로,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행사의 연출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