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작년 4.3억배럴 수출..글로벌 경기 침체 속 물량 확대

석유제품 생산량 9.5억배럴 중 45.5% 수출
中·日, 美·유럽, 사우디·UAE 등에 고루 판매
"세제지원 등 정책지원 필요..석유 수출 확대"
  • 등록 2016-01-27 오전 9:00:00

    수정 2016-01-27 오전 9:00: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유업계는 지난해 저유가 상황에서도 석유제품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수출하면서 수출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27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096770), GS칼텍스, 에쓰오일(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4사는 지난해 석유제품 생산량 9억5000만배럴 중 45.5%에 달하는 4억3000만배럴을 수출했다.

수출 비중은 역대 최고치였던 2014년(45.8%)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유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꾸준히 수출 물량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 수년간 생산량의 50%에 가까운 물량을 해외로 판매하고 있다.

수출상대국 수도 2014년 55개국에서 지난해 66개국으로 크게 늘어났다. 중국·일본 등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유럽, 사우디·UAE 등 중동 산유국으로도 석유제품을 수출했다.

수출 물량은 2014년 4억2000만배럴에서 4억3000만배럴로 2% 증가했지만 저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에 따라 수출 금액은 464억달러에서 273억달러로 41% 감소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처 다변화 노력,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 확대 전략 등에 힘입어 수출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유산업이 지속적으로 수출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세제지원 등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업계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 확대, 동남아·호주·유럽 지역수출 다변화 노력 등을 통해 석유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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