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강남 성형외과 일대는 미혼의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성형수술에 대한 욕구는 많았지만 일 때문에 선뜻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이 이번 설 연휴 기간을 외모 개선의 절호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설 연휴는 주말과 겹치는 날이 없어 총 5일을 쉴 수 있고 16일과 17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다.
13일 드림성형외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수술 예약을 앞둔 환자들의 45% 이상이 직장을 다니는 30대 미혼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직장인 환자 수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과거에는 리프팅이 깊은 주름을 펴고 심하게 늘어진 피부를 끌어당기는 중년 여성들의 수술이라고 인식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늘어진 턱살과 볼살로 인해 브이라인이 둔해졌거나 과도한 얼굴살과 피부 처짐으로 실제 안면 뼈 크기보다 얼굴이 더 커 보이게 현상을 개선하는 수술로 조명받고 있다. 이 때문에 리프팅 수요가 30~40대는 물론 20대 후반으로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리프팅 중에서도 직장인들은 빠른 업무 복귀를 위해 전신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는 리프팅을 선호한다. 그 중 아큐리프트는 얼굴을 둔해 보이게 하는 불필요한 지방을 녹인 뒤 진피층을 자극해 피부에 탄력을 부여함으로써 날렵한 인상을 만들어주는 레이저 시술법이다. 시술 시간이 30분 안팎으로 짧고 전신마취나 절개가 필요없어 시술 후 통증, 멍, 붓기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관련기사 ◀
☞ 입학 시즌 앞두고 성형외과 찾는 40대 늦깎이 엄마 증가
☞ ‘비절개 안검하수 수술법’ 성형외과 학술지에 소개
☞ 성형외과의사회 "유령수술 강력규탄…마케팅 현혹되지 말아야"
☞ “성형외과 선택 시 꼭 확인해야 할 2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