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는 30일 오전 11시50분 기준 69만7588명이 넘게 동의했다.
사이트는 이날 한 때 접속자가 만 명이 넘어서고, 대기 시간만 약 1시간에 달하는 등 접속 지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접속 대기인원이 1만명에 달하는 점을 보면 이날 오후 직후 청원 동의자는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당 청원은 지난 23일 이미 참여자 5만 명을 돌파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참여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지난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내용이 공개되면서다. 회고록에는 2022년 12월 5일 김 전 의장이 윤 대통령과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특정 세력이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이후 논란이 되고 있다.
청원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있다”며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 등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가고 반성할 줄 모르는 대통령을 더 두고 볼 수 없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