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산, 알리바바 클라우드로 운영

아시안게임 최초로 핵심 시스템 알리바바 클라우드로 운영
5,000시간 이상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라이브 클라우드 중계방송으로 송출
  • 등록 2023-09-14 오전 10:00:50

    수정 2023-09-14 오전 10:00: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HAGOC, Hangzhou Asian Games Organizing Committee)가 아시안게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중추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핵심 시스템을 구축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기술을 통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본사가 위치한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온 더 클라우드(Asian Games on the Cloud)’를 지원하게 된다.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중계권 방송사(RHB, Rights-Holding Broadcaster)가 라이브 영상을 수신할 수 있게 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와 네트워크 가속 서비스를 활용하여 고품질의 라이브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아시안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경기 관리 시스템(GMS, Games Management System), 결과 배포 시스템(RDS, Results Distribution Systems), 경기 지원 시스템(GSS, Games Support Systems)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56개 경기장과 정보기술관리센터, 메인 미디어센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등 주요 시설에 대한 24시간 운영을 지원하며 전 세계 45개 국가 및 지역의 10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시안게임의 공식 정보기술총괄기업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로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실전 경험을 토대로 아시안게임을 지원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컨테이너 서비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은 확장성과 효율성을 높여 이벤트 운영을 가능하게 하며,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 시설이 필요하지 않다.

클라우드를 통한 방송은 비용 절감과 최소한의 설정 시간으로 고품질의 다자간 라이브 콘텐츠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대회 동안 최대 68개의 고화질(HD) 및 초고화질(UHD) 피드를 통해 5,000시간 이상의 라이브 영상을 전송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능형 운영 플랫폼을 출시해 선수촌의 운영을 관리하며,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트래픽 및 군중 관리 분석을 통해 공공 안전을 유지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은 선수촌 거주자에게 영어와 중국어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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