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번 발표때 마다 바뀌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시장 시절)공공임대주택 공급 숫자가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이 아닌지 명백히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캠프측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해 서울시 국감 당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간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을 16만호라고 답변했다. 이후 2018년 민선6기 서울시장 공약이행 현황 자료에는 9만호, 지난 4월 12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는 12만호로 발표했다.
안 캠프측 관계자는 “박 후보측은 홈페이지와 공보 등을 통해 지난 6년 간 2017년 기준 공공임대주택을 13만호 이상 공급했다고 주장, 이를 박 시장의 7년간 업적으로 오인하게 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이 아닌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달 30일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직접 밝혔듯이 공공임대 주택은 그 이전 공급된 것이 8만호 인데 13만호로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즉, 박 시장 재임시절 공공임대주택이 13만호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약 6만4059호(완공 후 모집공고 기준) 공급된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시한 2012~2017년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 현황.(완공 후 모집공고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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