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집에서 밥해먹는 인구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즉석밥 등 간편식 매출은 늘어나는 추세다.
27일 롯데마트가 지난 3년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양곡, 장류 등 식재료가 되는 상품들의 매출은 최대 30% 하락했으나 즉석밥, 컵밥 등 간편식 매출은 최대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측은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로 외식이나 간편식 위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식습관이 보편화된 것이 식사재료의 매출 감소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국민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일주일 평일 5일 가운데 이틀 이상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는 비율은 64%에 그쳤다. 이는 76%였던 지난 2005년 이후 12%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한편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 몰에서는 고객 100명을 추첨해 식재료를 지원하는 ‘따뜻한 밥 한끼’ 이벤트를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한다. 세부 품목으로는 삼겹살 볶음(삼겹살+고추장+간장 등), 닭볶음탕(생닭, 감자, 당면 등) 등을 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