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그동안 서비스 개시 최대 걸림돌이었던 음원 사용료 협상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아이라디오 출시가 급물살을 탔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NYT는 오는 10일 예정된 샌프란시스코 연례회의에서 아이라디오 발표가 유력하다고 관측했다.
애플의 아이라디오는 기본적으로 판도라와 서비스가 비슷하다. 판도라는 사용자가 고른 음원을 분석해 음악 취향을 분석하고 이에 걸맞는 음악을 모아서 스트리밍 서비스해준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자신만의 음악 채널 여러 개를 만들어 들을 수도 있다.
여기에 애플은 아이튠즈를 기반으로 아이라디오와의 연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쉽게 말해 개인화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 곡이 나오면 바로 아이튠즈에 연결해 음원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애플은 이를 통해 성장 둔화에 빠진 아이튠즈 음원 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당초 아이라디오를 지난해 아이폰5 출시 때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니버설뮤직, 워너뮤직,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등 음반사와의 음원 사용료 협상이 난항을 겪어 공개 일자를 미뤘다. 이들 음반사들은 애플이 큰 기업인만큼 판도라 등 중소기업보다 많은 음원료를 내야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